접경지역은 행정용어로 동해안에서부터 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 강화에 이르는 휴전선을 따라 인접한 지역을
말한다. 이 지역은 다른 지역과 다른 것이 한결같이 북쪽으로 민간인 통제선이 지나가고 그 안에 드넓은 옥토가 지뢰밭 속에 묻혀 있는 지역을 말한다. 전국 팔도 가운데 접경지역은 강원도와 강원도 두 곳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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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원도와 경기도는 요즘 개발 사업에 부풀어 있다. 더구나 2천 2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상대적인 개발 낙후상태에 있던 자치단체들은 접경지역 종합개발 계획을 세우느라 한마디로 정신이 없다. 우선 강원도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문이 남북교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망 구축을 들고 있다. 또한 생태관광의 실현과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세부 교통망 확충도 제기되고 있다. 남북 농업교류 및 협력단지 조성과 철원에 남북 교류 물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권역별 물류 유통단지 건설 계획 방안도 심도 있게 현재 논의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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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모든 것들도 사실 따지고 보면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와 그 남쪽에서 3킬로미터 거리의 민간인
통제구역을 대상으로 한 개발계획이어서 그 개발바람 때문에 몸살을 앓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환경단체들은 비무장지대 일대 개발 움직임의 물꼬를 튼 접경지역 지원법을 악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난개발이 불보듯 뻔하다는 이유에서다. |